안녕하세요.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번에 대학 을 들어가는 학생입니다. 이 사이트는 지인을 통해 알게되었는데요 고민이 있고 많이 힘들고 지친상태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번에 수시로 수도권4년제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글고 이번에 2년만에 친척들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매우 반가웠습니다. 근데 어느 한 친척분이 저보고 어디 대학갔냐고 물으시길래 수도권뭐뭐대학교에 갔다고 했더니 으응...그래??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심부름을 갔다오는데 갑자기 방문 틈사이로 제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들어보니 쟤 아버지는 연고대 출신인데 쟤는 왜 대학은 이것밖에 못간나 하는 소리였습니다ㅜㅜ 저는 너무나 속상해 밖으로 몰래 나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지금 고딩친구들도 잘 못만나요.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중경외시 부터 상명까지 간상태고 저혼자 수도권이라 잘 못만나고 열등감이 생깁니다. 이 학벌주의라는 우리나라가 너무 싫습니다. 뭐 학벌이 평생가니.... 제 아는 형은 저를 위로 해주며 니가 스펙같은 걸 많이 쌓으면 대기업은 갈수 있다고 하시는데... 현재로서 저는 대학합격한후에도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수라는 것을 해보리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대학 선배님들의 생각을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고 혹시 반수성공 하신분들이나 간접적으로 들으신분은 댓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