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2.07


편입성공 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성취감을 맛보았습니다. 이제 저는 제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으며, 가족들과 친구들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학벌이 보다 나은 인생을 반드시 보장해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학벌이란 초중고 12년이라는 긴 학창시절의 노력과 성실도를 보여주는 지표이기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또한 평생을 따라다닐 지잡대라는 꼬리표를 끊어내고, 지긋지긋한 자격지심에서 벗어나고자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주기적인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출결뿐만 아니라, 성적에 대한 피드백, 각 대학별 원서지원 전략까지 꼼꼼히 관리해주셔서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반복’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아는 단어는 까먹지 않도록 계속해서 보고, 몰랐던 단어는 반복하여 외우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각종 문제집을 풀 때, 해설지와 친해지도록 노력하길 바랍니다.문제를 풀고 그냥 넘어가기보다는 해설지에 나와있는 단어들을 보며 한 번 더 어휘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법은 초반에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제가 느낀점 역시 문법을 초반에 잡아야 구문이 보이고, 구문이 보여야 독해를 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7,8,9월 까지는 어휘와 문법에 집중해서 문법만큼은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공부 방법으로는 윤광덕 교수님께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 교재이론서만 죽어라 외우고, 모르는 것은 미루지 않고 제때 제때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문법 틀이 잡히면, 꾸준히 조금씩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 응시할 수 있는 모든 시험에 응시하며 다양한 주제의 지문들을 접해보고 차곡차곡 배경지식을 쌓았습니다. 지문의 내용을 어림짐작하고 독해하는 것과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독해하는 것은 천지차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고난 뒤 어렵고 난해한 지문들은 꼭 다시 한 번 읽어보고 관련 내용들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흔히들 우리는 논리문제를 독해하듯이 풀곤 합니다. 중하위권 대학까지는 그렇게 풀어도 시간이 남을 수도 있겠지만, 상위권 대학의 경우 논리 한 문제가 독해 한 지문에 버금가는 길이로 출제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문의 내용 또한 굉장히 난해하고 심오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글의 구조적 짜임새를 꿰뚫고, 답의 근거가 되는 시그널을 포착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질문 및 토론을 통해 ‘왜 내가 생각한 답은 정답이 될 수 없는지?’, ‘이 문제의 답의 근거는 무엇을 보고 추론해야 하는 지?’ 등을 집요하게 교수님들께 여쭤보고 체득하시길 바랍니다.
학원에서 나눠주는 예상질문 리스트에 맞춰 인성/전공질문 대답을 작성하고,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습니다. 덕분에 실제 면접장에서 떨지 않고 전하고자 하는 바를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편입합격생 선배들의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참고하며 큰 틀을 맞추었습니다. 그 틀에 맞추어 나의 이야기를 꾸밈없지만 담백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또한 함께 공부하는 학우들과 교수님들의 피드백을 듣고 퇴고하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 최종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음 날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가벼운 여가시간을 가지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니 공부에 대한 새로운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고민과 슬럼프에 대해 털어놓고, 저와 같은 슬럼프를 겪었던 선배들의 사례와 극복방법에 대해 얘기를 듣고 나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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