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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 자격증 시험을 준비중인 직장인 수험생입니다.

시험을 응시하려면 영어를 대체할 인증수단이 필요한 것을

알고 토익을 준비해야하나 싶던 차에 지텔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응시료는 만만치 않지만, 점수 발표가 비교적 빠른 편이고

시험 문항수가 많지 않아 토익에 비해 준비하는데 있어

부담이 덜한 이유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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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 일회분을 풀어보며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것을

체크하고, 시험에 관한 팁들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특정 파트에 올인하거나 포기하는 전략은 쓰지 않고

골고루 공부해보고 만에 하나 목표 점수가 안나오더라도

다음 회차를 노린다는 마음으로 부담을 최소로 준비했습니다.

공부는 아예 안하는 날도 있었고 최대로도 하루 두시간을 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텔프라는 시험을 알고 준비하는 날까지

총 한달정도였으며, 하루에 30분이든 1시간이든 틈틈이 보자

는 생각이었으며 영어 기본베이스가 있느냐는건 판단하기가

쉽지 않아, 10년 전쯤 대학 졸업 인증 때문에 700점 정도의

토익 점수를 취득했었으며 수능은 평균 3등급 근처였던 기억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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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 기계처럼

문법은 흔히 지텔프의 고득점 전략과목인데, 저는 이상하게

이런 쪽에 강하지 못한걸 알고 있었고, 역시나 이번 시험 결과도

그랬습니다. 오히려 단순하게 접근하면 편하다고들 하시는데

제가 특이한 케이스이니, 어느정도 기계적으로 접근하시면

저보다 더 수월하게 고득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석이 필요한 부분만 디테일하게 접근하시고, 패턴이 주된

시제 등은 강의를 들으신다면 선생님의 설명대로, 문제집을

보시면 요약과 해답들을 반복하시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저는 첫 시험이고 익숙치 않아서 문법도 다 해석하려고

하다보니 시간도 부족하고 오히려 해석을 잘못해서 엉뚱한

답을 고르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듣기) - 뭐라도 듣자

듣기는 지텔프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조차도 어느정도 마음을 비우고 그렇게 고득점을 목표로

접근하는 파트는 아닙니다. 일단 문제를 제대로 듣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요. 지문 길이도 상당해서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 입니다.

시험을 준비하고 우리의 목표는 100점이 아니기에 제 목표는

반만 맞자 50점이었고, 뭐라도 들리는대로 캐치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아예 안들리는 부분까지 커버하고 큰 폭의

실력향상까진 갈길이 멀기에 집에서 테스트할 때 지금 나의

기본 베이스가 어느정도인지를 대략 가늠해보고 목표치를

잡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어지간하면 한줄 전략은 피하시고

조금이라도 더 잡아보시길 권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정 어려워서 그렇게 하신다면 문법 독해를 그만큼 더 맞춘다는

독한 마음을 품으시길 바랍니다.

하나의 팁은, 내가 어느정도 스크립트를 확실히 듣거나

힌트가 주어졌을때는 괜찮지만 긴가민가해서 찍어야할땐

보기를 해석해보고 너무 확신에 찬 표현이나 설명하긴

다소 어렵지만 나 정답이야 라고 꼬시는 것 같은 보기를

일부러 피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험은 적지만 지텔프를 보니 문법 외의 파트에서 은근히

낚시성 보기들이 등장한 기억이 납니다.

배경지식이 있거나 보기 해석이 어느정도 될때는

본문이 잘 안들려도 어느정도 머리를 굴려서 상식이나

나름의 논리로 접근이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문 이후에 보기를 두번째 들려주는데,

사실 해당 문제를 내가 보기만 다시 제대로 들어도

맞출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것이 아니라면 애써 듣기보단

그동안 다음 파트의 보기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해&어휘)

문법은 패턴이 있고, 듣기는 애초에 장벽이 있으니(?)

생각보다 독해 어휘 파트에서 고민이 많으시고 어려운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단어를 얼마나 외워야하고 독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동안 수능, 토익 등 영어시험을 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큰 부담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단어도 어렵고 독해 문제풀이 자체가 힘드신 분들께는

일단 필수 어휘정도는 갖춰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휘가 너무 안되면 독해 뿐만 아니라 문법도 듣기도 어려워

지기에 어쩔 수 없어보이며 단어장이나 인강 선생님들 조언을

따라 자신의 목표에 따라 전략을 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로 어휘책으로 공부하시거나 기출 문제집에서 나오는

필수 어휘 위주로 접근하는 두 방식이 있으며 저는 따로

책을 보진 않고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왔는데

단어를 몰라서 이 문제를 틀렸다 싶으면 체크해줬습니다.

독해는 기존 시험처럼 문제를 먼저 보기보단 본문을 긴 문장

또는 한 단락씩 끊어가면서 읽고 문제를 살펴보고 풀 수 있는지

체크하고 어휘 문제가 있는 단락이면 해결하고 넘어갔습니다.

주의할 점 및 팁으로 독해에서 종종 언급되는 바꿔쓰기 체크

(같은 말을 본문이랑 보기에서 비슷한 표현으로)

특히 본문에 있는 구절이 너무 뻔하게 문제 보기로 그대로

나와있을때는 물론 쉽게 나온 문제일 수 있지만, 꼭 의심하고

해석해보길 바랍니다. 낯설거나 눈에 띄는 문장 구조일때는

단어를 살펴보고 본문에서 못 본 쌩뚱맞은 단어로 바꿔쓰기를

해놓는 경우가 있으니 본문이랑 비슷한 문장과 좀 쌩뚱맞은

문장이 정답 후보로 부딪힐 때는 침착하게 의심해보고

선택하시면 함정을 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휘는 대입해서 비슷한 혹은 맞는 말을 찾아야 하는데

보기 단어 뜻을 모르면 찍어야하니 어쩔 수 없고요..

뉘앙스가 비슷하거나 여러 후보가 남아서 고민이 될때는

어쩔 수 없이 각종 상상력이나 그 단어가 주는 느낌등을

떠올려서 찍어야 합니다. 이건 특별한 팁이 없네요..

이번 시험에서도 마지막 쯤 acting / doing 등이 나왔는데

단어가 쓰이는 정확한 용법 뉘앙스를 모르면 혼란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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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및 정리)

시험을 보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가급적 응시하려는 회차를

빠르게 접수하시길 바랍니다. 간혹 천천히 해도 되겠지하다

원하는 고사장이 마감되거나 하면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요.

당일에는 시간을 여유있게 입실하시고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

시는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마킹할 것들도 많고 해서 30분 전

부터는 왔다갔다하기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자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당일 고사장 주차 여부를 반드시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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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5점이 필요했었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못해서

아슬아슬했는데, 이 시험은 냉정하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여러분들이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룰 수 있는 나름 합리적인(?)

테스트라고 생각됩니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고를 때는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마시고

선생님만 믿고, 내가 고른 한두권의 책만 열심히 보고

그렇게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꼭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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