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치고 왔습니다

지텔프 응시 동기:
십여년 전에 취득했던 토익 점수도 없고..
현재 공무원 준비를 생각하고 있어서 영어 공인 점수 부터 따자 싶어..
토나오는 토익은 접어두고 생소한 시험이지만 새뜻으로 영어공부해보자 싶어..
이렇게 치게 되었습니다.

지텔프 문법/독해/청취 공부:
모처럼 공부라는 것을 시작 하려는 데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혼자하니 시작부터 지루하더라구요.. 여기저기 게시글들을 보고 해커스 지텔프로 문법/독해 인강 수업 들었습니다.
아는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영어 수업을 들으니 알았던 게 아는게 아니더라구요; 여튼 문법과 독해 두 부분은 인강을 부지런히 따라갔습니다.
청취부분은 공부 거의 못하고 응시했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대충 어떻게 나오는 지 검색해봤는데 다들 토익 LC에 비해 넘사벽이라고 하더라구요. 예시 들어봤는데 그냥 오늘은 마음비우자 생각 했습니다.

지텔프 문법/청취/독해 시험:

문법,
공부 하신 분이라면 정답률 100은 확답 못해도 아마 8,90 프로 술술 풀어 가실 겁니다. 한두문제 정도 헷갈리는 것 있을 수 있습니다.

청취....
오늘 아침에 검색이라도 안해봤다면 참..
청취는 듣고 이해해서 푸는 것도 푸는 거지만 민첩함과 순간적인 기억력도 필요합니다. 그동안 인강들으며 왜 청취는 정보들이 없지? 했는데.. 지텔프는 문법과 청취를 비교 했을 때 실력이 정비례하지 않습니다. 문법은 단순 암기로 풀 수 있지만 청취는 기본 이상의 노력과 실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즉, 아주 짧은 시간에 고득점을 확보는 어려울 수 있어서 꾸준히 실력을 쌓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8,90 이상 고득점 목표를 생각하고 있어서 청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지만 고득점 목표가 아니시라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문법과 독해만 푸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독해,
저는 오늘 독해가 그렇게 만만콩떡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술술 풀릴 줄 알고 시간도 많이 남겠거니 했는데 복잡한 단어들이 좀 나와서 시험지 뚫어져라 보다가 목 근육이 갑자기 뭉쳐서 오늘 시험장에서 사람들 이목을 집중 시킬 뻔 했습니다. 지텔프 독해는 너무 생각 많이 해서 풀면 안됩니다. 머리에 쥐내릴 정도로 유추하면 머릿속에서 너무 꼬이기 때문에 적절한 심플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ㅠ 오늘도 나의 갈 길을 멈추게 하는 문제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오늘이 첫 지탤프 시험이자 마지막 시험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후기를 쓰니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네요. 시험장도 한 시간 거리라 더 지치긴 합니다 ㅋㅋ

오늘 시험 치신분들, 치실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