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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부딪치는 적극성이 첫째

인썸니아 | 조회 3523 |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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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29) LG구조조정본부 대리



미국에서 공부하기 위해 스무살의 나이에 과감히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그로부터 4년 뒤 뉴욕주립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기까지 좌충우돌하며 생생한 현지 영어를 익혔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를 돌아보면 지금도 한숨이 나온다. 외국 땅은 처음 밟아 보고 영어라곤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였다. 역시 미국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더구나 대학강의를 듣는 것은 모험이었다. 일단 첫 학기에는 컴퓨터ㆍ수학 등 영어 부담이 적은 과목을 수강신청했다. 교수들은 일반인들보다 발음이 또박또박 정확하고 속어(slang)를 거의 쓰지 않으므로 다른 미국인들에 비해 알아듣기는 쉬웠지만 강의 내용을 제대로 따라가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아예 학기초에 체면을 무릅쓰고 담당 교수들을 찾아갔다.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됐으니 강의 후에 별도로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교수들은 나의 요청을 순순히 받아들였고 강의 중 못알아 들은 부분을 메모해서 교수들을 찾아가 물어보았다. 그들은 내가 알아듣게 친절히 설명해 주었고 강의시간에는 잘 들리지 않던 것도 1 대 1로 얘기하니까 들리기 시작했다. 이런 적극성 덕분에 수업내용을 점점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귀가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됐다.
그 당시에 나는 영어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면 절대 그냥 묻어두지 않고 그때그때 물어봐야 직성이 풀렸다. 덕분에 기초실력을 착실히 쌓을 수 있었다.
학교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회화능력 향상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될 수 있으면 미국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고 그들과 어울리며 나의 발음교정이 시급함을 느꼈다. 그들에게는 ‘록펠러’가 아니라 ‘롸커휄러’였고 ‘푸에르토리코’가 아니라 ‘포로뤼코’였다. 내가 한국에서 공부한 많은 단어와 표현들을 미국사람들은 어떻게 발음하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차이점을 확인하는 즉시 현지발음을 새로 익혔다. 발음에 신경을 쓴 이유는 영어는 영어답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국말과 달리 영어는 리듬을 많이 타는 언어이고 강약을 제대로 조절해야 듣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숙사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할 때면 항상 TV를 켜놓고 지냈다. TV를 보면서 상황에 맞는 대화(Situational Dialogue)를 익히려고 노력했다. 유심히 관찰하여 흥미있는 새 표현이 나오면 메모하고 반복해서 따라 말한 뒤, 정확한 뜻은 미국친구들에게 귀찮을 정도로 확인했다. 잘 모르는 단어가 반복해서 여러번 나오면 스펠링을 상상해서 사전을 찾아보고 여러 번 읽고 쓰면서 내 것으로 만들었다.
새로 익힌 표현들은 항상 적어두었다가 미국친구들과 어울릴 때 반드시 써먹었다. 친구들에게는 틀리는 문장이나 발음을 발견하면 지적해 달라고 계속 부탁을 했고 이들은 내가 맞게 할 때까지 고쳐주었다.
신문방송학은 전공 특성상 수업시간에 프리젠테이션과 토론을 많이 한다.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좀더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영어를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었고 사전에 미국 친구들에게 발음에 대한 체크(Check)를 받음으로써 실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다.
현지에서 들은 얘기인데 하버드대에서 누가 한국 유학생인지 확인하고 싶으면 ‘How are you?’라고 한마디만 물어보면 된다고 했다. 만약 유학생이면 ‘I’m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모두들 교과서에서 배운 판에 박힌 응답을 한다는 것이다. 영어는 수학이 아니므로 정답이 하나가 아니다. 미국인들은 ‘How’re you doing?’ ‘How’s it going?’ ‘How’re things with you?’ ‘How’s everything?’ 등 여러가지 식으로 묻는다. 그런 다양한 표현도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서만 몸에 익힐 수 있다. 본인 스스로 문장을 조합할 줄도 알고 기본문장을 가지고 여러가지 다른 문장으로 변형시킬 줄도 알아야 모든 상황에서 회화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영어를 할 때는 영어로 생각해야 한다. 머리속에서 한국말을 영어로 일일이 번역시킬 시간이 없다. 말은 반사적으로 튀어나와야 되지 않는가. 영어로 생각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평소에 메모를 영어로 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영어 일기를 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미국에서 나는 모든 일상적인 메모를 영어로 했고 속으로 생각하는 것도 모두 영어로 하려고 노력했다.
어떤 교포에게 들은 얘기인데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과 이민 온 한국사람이 대학을 진학해서도 계속 외국인을 위한 영어과정인 ESL코스를 공부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에서 살기는 하지만 한국 친구들과 어울려서 한국말만 하고 가족과도 한국말을 쓰기 때문에 영어와 접하는 시간은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산다고 저절로 영어가 느는 게 아니라는 말은 진리다. 어느 곳에 있던지 영어를 자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정성을 쏟아 꾸준히 하면 영어실력은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은 소극적인 성격을 버려야 한다. 적극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영어와 친해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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