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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mp3 첨부)

캐롤 | 조회 390 | 추천 1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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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다들 아는 동화지만, 어렸을 때 읽어서 기억이 흐릿한 경우가 많으시죠?
사실 풍부한 말장난이나 명료한 문장, 다양한 어휘 사용으로
무척 잘 쓰인 책이기도 한데요!

mp3도 준비하였으니 
공부하다 머리도 식힐 겸! 여유롭게 들으면서 읽어보아요~

이미지 출처: Pexels 

Down the Rabbit-Hole

Alice was beginning to get very tired of sitting by her sister on the bank, and of having nothing to do: once or twice she had peeped into the book her sister was reading, but it had no pictures or conversations in it, `and what is the use of a book,' thought Alice `without pictures or conversation?'
앨리스는 언니와 함께 강둑에 앉아 있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자니 점차 몹시 지루해졌다. 언니가 읽는 책을 한두 번 흘깃 보았는데 거기엔 그림도 없고 대화도 없었다. “그림도 없고 대화도 없으면 책이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거지?”라고 앨리스는 생각했다.

So she was considering in her own mind (as well as she could, for the hot day made her feel very sleepy and stupid), whether the pleasure of making a daisy-chain would be worth the trouble of getting up and picking the daisies, when suddenly a White Rabbit with pink eyes ran close by her.
그래서 앨리스는 일어나는 것보다 데이지 꽃다발이나 만드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는 (뜨거운 날씨 때문에 몹시 졸리고 바보가 된 느낌이라서 당연히 그럴 수 있었을 것이다), 데이지 꽃을 뽑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분홍 빛 눈의 하얀 토끼 한 마리가 가까이 뛰어왔다.

There was nothing so very remarkable in that; nor did Alice think it so very much out of the way to hear the Rabbit say to itself, `Oh dear! Oh dear! I shall be late!' (when she thought it over afterwards, it occurred to her that she ought to have wondered at this, but at the time it all seemed quite natural); but when the Rabbit actually took a watch out of its waistcoat-pocket, and looked at it, and then hurried on, Alice started to her feet, for it flashed across her mind that she had never before seen a rabbit with either a waistcoat-pocket, or a watch to take out of it, and burning with curiosity, she ran across the field after it, and fortunately was just in time to see it pop down a large rabbit-hole under the hedge.
그게 딱히 특별할 것이라고는 없었다. 심지어 토끼가 “에구구! 에구구! 너무 늦었을거야!”라고 혼잣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도, 그렇게 생각했다. (나중에야 당연히 이 시점에서 놀랐어야 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때는 너무도 모든것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토끼가 조끼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보고 서두르자, 그제서야 이전에는 조끼를 걸치거나 조끼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는 토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 스쳐지나갔고, 호기심에 불타올라서 토끼를 쫒아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운좋게도 토끼가 울타리 바로 밑의 큰 토끼굴로 쏙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In another moment down went Alice after it, never once considering how in the world she was to get out again.
그 즉시, 앨리스는 도대체 어떻게 다시 빠져 나올 건지는 생각조차 안하고 토끼를 쫓아 굴로 뛰어들었다.

The rabbit-hole went straight on like a tunnel for some way, and then dipped suddenly down, so suddenly that Alice had not a moment to think about stopping herself before she found herself falling down a very deep well.
토끼굴은 터널처럼 곧게 이어지는듯 하더니 갑자기 아래로 푹 꺼져버렸다. 너무 갑작스러워 멈추어야 겠다는 생각조차 할 시간이 없어서, 상황을 알아차렸을 때에는 이미 아주 깊은 우물속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Either the well was very deep, or she fell very slowly, for she had plenty of time as she went down to look about her and to wonder what was going to happen next. First, she tried to look down and make out what she was coming to, but it was too dark to see anything; then she looked at the sides of the well, and noticed that they were filled with cupboards and book-shelves; here and there she saw maps and pictures hung upon pegs. She took down a jar from one of the shelves as she passed; it was labelled `ORANGE MARMALADE', but to her great disappointment it was empty: she did not like to drop the jar for fear of killing somebody, so managed to put it into one of the cupboards as she fell past it.
우물이 깊어서인지, 아니면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앨리스는 주위를 둘러보고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생각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가장 먼저, 앨리스는 밑을 보고 어디로 떨어지고 있는 건지 보려고 했지만,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는 옆을 보았는데, 우물 옆면은 찬장과 책장으로 채워져 있었고 여기 저기에 지도며 그림들이 못에 걸려 있었다. 앨리스는 스쳐 지나가는 선반 하나에서 “오렌지 마멀레이드”라고 쓰인 병 하나를 집었는데, 그러나 몹시 실망스럽게도 그냥 텅 비어있었다. 앨리스는 병을 그냥 떨어뜨리면 아래에 있는 혹시 누가 맞아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겨우겨우 스쳐지나가는 찬장에 다시 병을 집어넣었다.

`Well!' thought Alice to herself, `after such a fall as this, I shall think nothing of tumbling down stairs! How brave they'll all think me at home! Why, I wouldn't say anything about it, even if I fell off the top of the house!' (Which was very likely true.)
“이 정도로 떨어졌으니까, 이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건 아무것도 아니겠는걸! 집에오면 모두 내가 얼마나 용감하다고 생각하겠어! 아니, 내가 우리집 꼭대기에서 떨어져도, 난 그냥 별 것도 아닌양 아무 말도 안하겠지!”(그건 확실히 사실이었을 것이다.)

Down, down, down. Would the fall never come to an end! `I wonder how many miles I've fallen by this time?' she said aloud. `I must be getting somewhere near the centre of the earth. Let me see: that would be four thousand miles down, I think--' (for, you see, Alice had learnt several things of this sort in her lessons in the schoolroom, and though this was not a very good opportunity for showing off her knowledge, as there was no one to listen to her, still it was good practice to say it over) `--yes, that's about the right distance--but then I wonder what Latitude or Longitude I've got to?' (Alice had no idea what Latitude was, or Longitude either, but thought they were nice grand words to say.)
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가고,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앨리스는 “이제까지 내가 몇 마일이나 계속 떨어진 거지?”하고 크게 말했다. “아마 지구 한 가운데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아. 어디 보자, 아마도 4천 마일 쯤은 된 것 같아 - ”(이처럼, 앨리스는 학교에 있을 때 수업에서 이런 여러가지를 배웠다. 물론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지식을 자랑하기에는 좋은 기회는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연습으로는 좋은 것 같다.) “그래, 대략 그 정도 거리야. 그런데, 내가 있는 곳의 위도와 경도는 어떻게 나타내지?”(앨리스는 위도나 경도가 뭔지는 하나도 몰랐지만 말하기에는 아주 근사한 단어라고 생각했다.)

Presently she began again. `I wonder if I shall fall right through the earth! How funny it'll seem to come out among the people that walk with their heads downward! The Antipathies, I think--' (she was rather glad there was no one listening, this time, as it didn't sound at all the right word) `--but I shall have to ask them what the name of the country is, you know. Please, Ma'am, is this New Zealand or Australia?' (and she tried to curtsey as she spoke--fancy curtseying as you're falling through the air! Do you think you could manage it?) `And what an ignorant little girl she'll think me for asking! No, it'll never do to ask: perhaps I shall see it written up somewhere.'
곧 다시 이어서 말했다. “내가 지구를 곧장 뚫고 지나가는 건지도 모르겠어! 머리가 밑을 향하고 걷는 사람들 사이에 불쑥 나타나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워 보일까! 거기는 반감지인 것 같아 -”(앨리스는 이번엔 듣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적절한 단어처럼 전혀 들리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그 곳이 무슨 나라인지는 물어봐야 할 거야. 실례합니다. 아주머니, 여기가 뉴질랜드인가요? 아니면 오스트레일리아인가요?”(이렇게 말하면서 앨리스는 무릎을 굽혀 인사하려고 했다. 떨어지는 와중에 허공에서 화려한 무릎을 굽힌 인사라니! 당신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러면 내가 얼마나 무식한 여자애라고 생각하겠어. 아니지, 물어봐야 소용없어. 아무래도 어디 적힌 것을 봐야겠는걸.”

Down, down, down. There was nothing else to do, so Alice soon began talking again. `Dinah'll miss me very much to-night, I should think!' (Dinah was the cat.) `I hope they'll remember her saucer of milk at tea-time. Dinah my dear! I wish you were down here with me! There are no mice in the air, I'm afraid, but you might catch a bat, and that's very like a mouse, you know. But do cats eat bats, I wonder?' And here Alice began to get rather sleepy, and went on saying to herself, in a dreamy sort of way, `Do cats eat bats? Do cats eat bats?' and sometimes, `Do bats eat cats?' for, you see, as she couldn't answer either question, it didn't much matter which way she put it. She felt that she was dozing off, and had just begun to dream that she was walking hand in hand with Dinah, and saying to her very earnestly, `Now, Dinah, tell me the truth: did you ever eat a bat?' when suddenly, thump! thump! down she came upon a heap of sticks and dry leaves, and the fall was over.
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가고. 딱히 달리 할 게 없어서 앨리스는 다시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오늘밤에 다이나가 날 무척 그리워하겠지. 그렇고 말고!”(다이나는 고양이이다.) “다이나에게 티타임에는 우유를 줘야한다는 걸 잊지 않으면 좋겠는데. 내 사랑스러운 다이나야! 너도 여기 같이 내려왔으면 좋았을걸. 공중에 쥐가 없어서, 좀 그렇지만 박쥐는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너도 알다시피 그건 쥐랑 아주 비슷한 거잖아. 근데 고양이가 박쥐를 먹을까? 그리고는 앨리스는 약간 졸음이 와서 마치 꿈을 꾸는듯이“고양이가 박쥐를 먹나? 고양이가 박쥐를 먹나?” 그리고 가끔 “박쥐가 고양이를 먹나?”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알다시피, 앨리스는 두 질문 모두 답할 수 없었지만, 어떤 식으로 말하든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그러면서 깜빡 잠이들고 있었고, 다이나와 손을 잡고 걷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주 진지하게 물었다.“다이나야 이제 사실을 말해줘. 언제 한 번 박쥐 먹어본 적 있니?” 그 때 갑자기, 쿵! 쿵! 앨리스는 나무가지와 마른 잎 뭉치에 떨어졌고 이제 떨어지는 것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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