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옥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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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0
G-dragon
[쥐 쥬 레 겐]
Help! Help!
[해협 해협]
Tomato
[틈매이러]
Vanilla Latte
[붜닐라 라테이]
1883년, 조선 전체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던 시절.
갑작스레 미국과 통상조약을 맺은 고종은 당대의 엘리트들로 꾸려진 사절단을 뉴욕으로 파견했다.
사절단은 철도, 전기, 전구 등 미국의 선진문물을 체험하고 넋을 빼앗긴다.
선진문물을 하루빨리 조선에 들여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어가 급선무였다.
...
이 때 태어난 신박한 영어 교재가 있었으니, 다산 정약용이 만들고 지석영이 덧붙인 <<아학편>>이다.
<<아학편>>은 영어를 들리는 대로 표기하여 읽기만 해도 원래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따라 읽어보자.
[미유씨크]
music 음악
[머쓰쾌토]
mosquito 모기
[을레익크]
lake 호수
(출처: '책식주의' 네이버 포스트)
...
하지만 안타깝게도 1910년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고
조선의 영어 교육은 완전히 퇴보하게 된다.
...
2018년, <<아학편>>이 110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왔다.
한국인이 가장 취약한 P와 F, B와 V, R과 L 발음을 구분하고
글자 크기로 강세를 보기 쉽게 표기하여
원어 그대로 발음할 수 있게 한 궁극의 영어책!
일본식 영어 발음에서 벗어나, 발음킹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110년 전 조선식으로 공부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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