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터디 진행 방식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각자를 그룹을 나누어서 4명 혹은 3명씩 조를 만들어서 그날 당일 나온 유인물을 가지고 진행을 합니다.

FM 방식으로 말씀드리면,

먼저 시작하면 유인물 하나에 각자 돌아가면서 한 문장씩 읽습니다.

그 이후에 각자 이 글에 대한 (대략 500자 내외 토플 라이팅에 준한 수준의 에세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키포인트를 정리하고,

아래에 있는 찬반을 나누거나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서로 자유롭게 토론합니다.

이런 방식을 40분간 하고 5분 휴식, 40분 하고 5분 휴식, 이렇게 3번을 하고 3개의 토픽을 토론합니다.

이 모든 것은 영어로만 진행되며, 쉬는 시간에는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2. 토픽의 주제

토픽은 대부분 전문적인 지식 혹은 찬반을 나눌 수 있는 주제를 정해서 합니다. 주제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교 1,2학년 학생들 기준의 교양과목 수준의 지식" ex.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단어들, 슬럿워크

"대한민국 성인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 ex. 개인정보보호법

"정치, 종교적인 사안이 아닌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주제" ex. 새해 목표, 간단한 요리법

이런 식의 주제를 정하게 되는데요. 이 스터디에서 리더가 추구하는 바는 생각하면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제 의견을 말하자면, 발음이나 말하는 방식 이런 것들은 스스로 연습이 가능하고 스터디의 도움이 그렇게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좀 안 좋지만 선천적인 성향이 강해서 20대 이후로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점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초등학생들이 조기유학을 보내는 이유가 언어적 습관이나 이런 것들이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완전히 고정되기 때문에 이 이전에 보내는 어학연수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저희는, 생각해볼 수 있는 토론식 주제, 찬반을 나눌 수 있는 주제 혹은 자신의 생각을 느닷없이 유창하게 말하는 훈련등을 하기 위해 이런 주제를 잡았습니다.

다른 통상적인 스터디의 경우 주제가 뉴스기사 혹은 간단한 취미, 이런 것들을 묻는 것이 주가 된다면, 여기서는 좀 더 학문적인 분야를 다루고, 좀 더 고급의 언어 및 단어를 다루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스터디에서 처음 이렇게 진행할때 여러가지 이견이 있었을거라고 예상했는데, 많은 분들이 "우리가 20대이고 언제까지 너 취미가 뭐냐, 밥은 먹고 다니냐 이런걸 묻고 답해야 하냐면서" 의외로 공감하고 이 난이도를 원하여 이렇게 진행중입니다.

3. 추천하고 싶은 사람

이 스터디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1) 어학연수를 갔다온 이후로 영어로 말할 시간이 부족하여 점점 쓸 기회가 줄어들어 짧아지는 분들

2) 외국을 곧 가야하거나 영어를 많이 써야 하는 연습이 필요한 분들

3) 외국인과 유창하게 대화를 하고 싶은데 할 곳이 부족한 분들

4. 스터디 가입 기준

특별한 가입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초기 가입시 3주 연속 참여가 가장 큰 기준이라 하겠습니다. 한두번 오셔서 그냥 하고 가시는 분들보다 계속해서 참여하시고 참여율이 높으신 분들을 선호합니다.

5. 스터디 이외 활동

사실 이외의 활동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공식행사를 기획했고, 진행중입니다.

1) 스터디 뒷풀이

항상 스터디가 끝나면 10시, 이때 저희는 간단하게 근처에서 맥주를 먹고 다른 것들을 합니다. 술을 강요하는 건 아니고, 좀 더 친해져서 좀 더 친숙하고 어려운 프리토킹도 진행할 수 있도록 친목도모 차원에서 진행합니다.

2) Calling time

스터디에 출석한 분들에 한해서, 뉴커머 적응 및 친화를 위해서 1대1로 조를 만들어서 그 다음주 스터디때까지 영어로 전화를 합니다. 인증샷을 올려도 좋고 인증음(?)을 올리셔도 됩니다^^

3) 연 2회의 MT

스터디 멤버들의 단합을 위해서 저희는 하계 엠티, 동계 엠티를 기획하고 1박 2일로 다녀오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은 오이도로 조개구이 엠티를 갔고, 이번 겨울은 휘닉스 파크로 스키 1박 2일 엠티를 기획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