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간 형식을 바꿔서 현재진행형의 쓰임에 대해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지금까지 ‘현재진행형’ 그러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정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나 현상을 ‘be동사 + ~ing’의 형태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현재진행형이 이렇게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배워서 회화에 원어민과 대화를 할 때 ‘왜 저 사람이 현재진행형을 쓰지?’ 라는 의문은 더 이상 품지 않기를 바랍니다.
Case A- 현재 진행 중인 동작이나 현상을 나타내는 경우.
Please don’t make a noise. I’m studying English.
[조용히 좀 해줄래. 나 지금 영어 공부하고 있자나.]
화자가 말하는 순간에 그 동작이나 현상은 일어나고 있다.
Cf) I study English. [단순현재시제]
이 경우는 ‘나는 오래 전부터/원래 영어공부를 한다.’ 라는 뉘앙스이다.
Case B- 최근에 무언가를 하고 있는 상황을 나타내는 경우- ACTION
I am reading an interesting book. I can lend it to you if you want.
[나 최근에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어. 네가 원하면 빌려 줄 수 있어.]
이 경우는 말하는 순간에 화자가 그 동작을 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무언가를 시작했고(이 문장에선 ‘재미있는 책을 읽는 일’) 그 일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경우이다. 즉, ‘최근 진행형’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하겠다.
Cf) I read an interesting book. [단순현재시제]
이 경우는 ‘나는 재미있는 책만 주로/즐겨/골라서 읽는다’라는 뉘앙스이다.
Case C-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나 현상을 나타내는 경우- STATE/HAPPENING
The rate of exchange is rising very fast.
[요즘/최근 들어 환율이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어.]
Case B의 경우와 비슷한 맥락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누군가의 동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최근에 발생한 어떠한 STATE의 변화나 HAPPENING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Cf) The rate of exchange rises very fast. [단순현재시제]
이 경우는 ‘원래 환율은 아주 빠르게 오른다. (그런 것이 환율이다.)’ 라는 뉘앙스이다.
Case D- 가까운 미래의 예정된 일을 나타내는 경우
I am meeting Wondergirls this week.
[나 이번 주에 원더걸스 만나기로 되어있어.]
이 경우는 문장에 가까운 미래를 나타낼 수 있는 부사(구)가 오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지금 만나고 있는 경우를 나타내는지 아닌지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Cf) I meet Wondergirls. [단순현재시제]
이 경우는 ‘나는 원더걸스를 평소에/주기적으로 만난다’는 이 세상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경우를 나타내는 뉘앙스이다.
Case E- 일시적이고 잠정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경우.
I’m living in Dae-gu with my friends.
[나 요즘 (무슨 일 때문에/어떠한 사정으로) 잠시 동안 대구에 살고/머무르고 있어.]
Cf) I live in Dae-gu. [단순현재시제]
이 경우는 ‘나는 원래/오래 전부터 대구에서 살고 있다.’라는 뉘앙스이다.
Case F- ‘always’와 함께 사용되어 어떠한 일을 자주 범하게 되는 행동에 대한 불만표시.
She is always playing computer game. She needs to be more outgoing.
[그녀는 요즘 컴퓨터 게임을 너무 많이 해. 좀더 활동적이어야 하는데.]
이 경우는 자신 또는 상대방이 어떤 일을 너무 자주 저지르는/행하는 일에 대해서 (강한)불만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불만을 나타내는 경우이기에 그 일은 유쾌하지 않은 경우가 될 것이다. 예문을 하나 더 보겠습니다.
Ex) He is always complaining whenever eating something.
[그는 뭐 먹을 때 마다 불평이다. (그냥 대충 좀 먹지.)]
이처럼 남들보다 더 자주/ 정상적인 경우보다 더 빈번히 일어나는 경우에 대한 불만 표출의 경우이다.
Cf) She plays computer game.
이 경우는 ‘그녀는 원래/오래 전부터/규칙적으로 컴퓨터 게임을 한다.’ 라는 뉘앙스이다.
Case G- 원래의 상태와 구별되는 현상을 나타내는 경우
He is being kind.
[그는 지금 친절하다. -> 그는 친절한 척 하고 있다. -> 친절한 척 하기는…]
위와 같은 의미의 변화가 있으며 마지막의 경우가 가장 적절한 의미전달이 되겠다.
원래는 친절하지 않는 놈이 요즘 들어/ 최근 들어/오늘따라 친절한 척한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다.
Cf) He is kind.
이 경우는 ‘(원래) 그는 친절하다.’라는 뉘앙스이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현재진행형과 단순현재시제를 비교하면서 총 7가지 경우를 살펴보았습니다. 단순현재시제는 ‘원래/오래 전부터/규칙적으로/습관적으로’라는 뉘앙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중.고등학교때부터 마치 수학공식 외우듯이 암기해서 문제 풀기에 급급해 온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말로 표현하고 입으로 내뱉으면서 미세한 뉘앙스까지 느낄 수 있는 프로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열공모드로 계속 고고씽합시다~!!^^
Great things have small beginnings.
(큰 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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