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홈피를 알게되고 먼나라 미국까지 놀러와서 그냥 가끔씩 듣기를 풀다가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저도 모르게 빨강이 파랑이를 주문했어요..완전 미쳤지요....:(
한 달 놀러온건데 참았다가 집에가서 공부할까 했는데 거참 못참겠더라구요. 이런 인내심으로 어찌 공부하려나 살짝 고민됩니다. ㅋㅋㅋ
K인터넷에서 20%정도 할인했나..아무튼..그 가격에 29000원이라는 DHL배송료에...
허걱이지요? 허거거걱....그래도 4일만에 빨강이와 파랑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이 기쁨과 환희...아직 시험을 봐서 좋은 결과를 받은것도 아닌데 왜 혼자 이리 기쁜지....
왠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를 출산?한 느낌이던걸요.(아가씨가 별 말을....ㅋ)
아마도 좋은 책을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가봐요.
참고로 옆에 있던 사람이 애인보다 책을 받았을 때 어쩜 그리 방방 뛸 수 있는가에 대해 좀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요.

어쨌든 3월 달에 시험치기로 했죠. 난생 처음 토익을 보는데 토익공부를 해본적도 없고..
그냥 어디가서 굶어죽지 않고 말하기 실력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토익이라는 시험 무시하면 안될거 같아서요. 토익 점수는 높은데 외국인만나서 말 한마디 못하는 그들을 보면서 은근히
무시도 하고 저럴바에 뭐하러 토익시험 보나..실질적이지 못한 시험같으니라고...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토익시험 안봐도 잘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안도의 한 숨을 쉬고 그런거 필요없다했는데...반면 사실 속으로는 과연 얼마나 점수를 맞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요...

어쨌든 이왕 저지른거 처음이지 마지막으로 빨강이와 파랑이에게 미쳐볼래요.
특히  배송료 생각하면 그냥 훌렁 훌렁 공부하면 안되겠지요?
빨강이 파랑이...이제부터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되려고요. ㅋㅋㅋ
한 달 반 만에 어디 끝낼수 있나 두고 봅시다.
Cross my fi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