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다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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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6
초면에 반말하는분들 잘 생각하세요
요즘 sns상이니 커뮤니티 글 올라오는거 보면
짠합니다. 알바생들 대부분 어리고 학생이 많은데
특히 서비스업 종사자들 같은 경우 고객 상대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반말 진상 고객이지 않을까 싶네요
오죽했으면 사장까지 나서서 프린팅 된 유니폼을
입히고 그랬을까요. "알바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이다. 반말
은 반말로 대응한다" 등등 어리단 이유로 무작정
반말을 들었을 학생들 정말 불쌍합니다.
저도 최근 헬스장 등록하고 부모님과 같이
첫날 이용하려고 갔는데
카운터 남직원트레이너가 30후반 정도
되보였어요. 이용방법을 알려준다고 제 부모님께는
존댓말하며 알려주다가 부모님 탈의실 들어가고
절 보더니 "ooo?" 이름만 부르더라구요
이름만 불렀는데도 이 트레이너 다음 행동이
반말 할거같은 필이 오더라구요
일단 "네"라고 대답하고 넘어갔는데 역시나
이용방법 설명을 반말로 하더라구요
말 끊고 "아저씨 반말하지마세요" 했더니
뒤돌아보면서 "뭐라고?"
"초면인데 반말하지마시라구요, 제가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랬더니
"미안해요~어려보여서 그랬어요"
이 말을 듣고 제가 더 빡쳤습니다.
"그럼 어리면 다 반말해도 됩니까?"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 다음엔 대충 얼버무리면서 넘어가던데
마지막 자존심 세우는건지 이용방법 설명하면서도
끝말을 흐리고 긴 문장을 반말로 끊어가며 말하더라구요
이후에 행동을 지켜보니깐 오는 젊은 제 또래나
저보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무조건 반말...
이게 습관이 되버려서 무의식적에 자기보다 어리다고
생각하면 반말부터 내뱉습니다.
자기딴에는 친근감 표시라고 생각하겠지만은
반말 참고 넘어가는 사람도 상당수입니다.
반말이 곧 친근감이 될 수 는 없습니다.
자기 합리화하지마세요 몇년 짧게는 몇달
정말 친하게 지낸다면 또 암묵적 동의하에
반말을 하는건 괜찮지만 아무런 왕래가 없던
쌩판 모르는 사람한테 반말을 하거나 반말을 듣는건
위아래고 기분 다 나쁩니다.
어려보인다고 반말 툭 내뱉는 당신들
어리다고 당신들한테 반말 들을 이유가 없다
그러니깐 무조건 초면이면 나이가 높건 낮건 사람간의
예의를 갖춰라 나이많다고 반말하는건 꼰대짓이다.
저도 성인이된지 오래고 곧 30되는데...
60-70대 할머니 할아버지분들도 저 일하는곳와서
존댓말 하시는데 이런분들은 오히려 제가 말씀 낮추세요
말씀드리고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려는 마음이 생기거든
요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반말하시는분들
그 행동이 옳은게 아닙니다.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에 대뜸 반말하는건
무시하는거나 다름없습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다면 남에게도 똑같이 대접해야 합니다"
적어도 어른이라면 아랫사람에게 존경받고 싶다면
말하는 언행 하나하나에 신경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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