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이 화를 내고 나서 ‘그렇게까지 화낼 일은 아니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하고 후회하신 적 한 번쯤은 있으시지요? 
살다 보면 화가 나고 화를 내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화가 나는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상대는 물론 나에게도 큰 상처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물컵 갑질’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행동도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는데요. 
분노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할 경우 이처럼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화를 다스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에는 무엇이 있는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노조절을 위한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 첫 번째) 자신의 생각 또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세요 ~ 

화가 났을 때 ‘나만 참으면 되지’하는 생각에 속으로 화를 참는 경우도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식으로 화를 참다 보면 참았던 화가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조금만 화가 나도 이를 참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내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분노조절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가 났을 때 이러한 감정을 참으려고만 하기보다는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좋은데요. 
화가 났다는 것은 이미 감정적으로 격해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 또는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 또는 감정을 되도록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화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왜 이렇게 엄마 말을 안 듣니? 정말 짜증 나네’라고 말하기보다는 
‘1시간만 놀고 숙제하기로 약속했는데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엄마가 많이 속상하네. 다음에는 꼭 지켜주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을 위한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 두 번째) 화가 나는 현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 

화가 나는 현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화를 다스리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화가 난다는 것은 감정적으로 동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자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만을 생각하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화를 내기가 쉽습니다. 
화를 낸 다음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반복되는 후회는 스스로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겠지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 된 원인은 무엇인지, 내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현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등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화를 다스릴 수 있는 통제력이 키워질 것입니다.

(분노조절을 위한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 세 번째)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세요 ~ 

인간관계 속에서 갈등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지요? 
화를 다스리기 위한 법에서도 ‘입장 바꿔 생각해 봐’라는 말은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화를 내어 상대방이나 자신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면 
화가 났을 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화가 난 마음이 누그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면 자칫 심각해질 수 있었던 갈등 상황을 원만히 해결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을 위한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 네 번째) 15의 법칙을 기억하세요 ~ 

참기 어려울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심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숫자를 세어보는 것도 
화가 난 마음을 가라앉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숫자를 세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분노를 다스리는 ‘15의 법칙’도 기억해 두시면 좋은데요. 
화가 날 때 급상승하게 되는 분노 호르몬은 15초 정도면 정점을 찍고 분해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5분이 지나면 거의 사라지게 된다고 하니 15초를 참지 못해 후회하는 것보다는 
‘15의 법칙’을 되새기며 참는 습관을 기른다면 현명하게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달인이 될 것입니다.

(분노조절을 위한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 다섯 번째) 화가 났던 마음을 다독여 주는 시간을 가지세요 ~ 

화가 났던 마음이 다시금 안정을 찾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다독여 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마음을 다독여 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고, 허브티를 마셔주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와 화가 났던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데요. 
이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여 주어 스트레스나 화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화를 다스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