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토익 800 초반을 마지막으로 입사를 했고 그 후 중간중간 토익을 몇 번 쳤으나

3~4년 만에 신토익을 올해 8월에 처음 쳤습니다.  필요 점수가 700점대 후반이었는데

이번 4번째에 원하는 점수를 얻었네요. 

짧은 경험이지만 아래와 같이 몇가지 적어 봅니다. 초중반대 점수를 가지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신토익을 준비하면서는 따로 학원을 다니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로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어서 토익 공부를 사실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기초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학원 수강이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기초를 튼튼히 다지시는게 맞습니다.

* 저의 경우에는 토익 천제 1권을 사서 2회분 밖에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해커스 토익 사이트에 올라오는 '매일 토익 학습' RC,LC 를 매일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LC script 는 직접 써 보면서 외우려고 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토익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없었기에 저의 경우는 하루에 20~30분정도 밖에

  공부를 못했지만 매일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 그리고 공부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LC , RC 문제 하나하나를 제대로 듣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많은 문제를 접하고 푸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복습하는 것도 중요한거 같은데 저의 경우는

   후자의 방법이 좀 맞았던거 같습니다. 

* 시험 당일, 시험 시간에는 아래와 같이 진행을 했는데 저의 경우는  특히 이번 11/27일 독해 지문의 양이

   많고 어려운 경우에는 어느 정도 방법이 맞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 문제지를 처음에 받고 인쇄 검사를 할 때 먼저 인쇄물을 검사하고 part 1 1번 문제가 나올 때까지 part 5 를 풉니다.

   ( 아마 대부분 이렇게 하고 계실 겁니다. )

-  Part 1 을 풀면서 답을 답안지에 같이 마킹을 합니다.

-  Part 2  를 풀면서 답을 답안지에 같이 마킹을 합니다.

   ( 제가 LC 는 조금 자신이 있어서 Part 1, 2 를 풀면서 중간중간 짧은 시간이 날때마다 part 5 를 풀었 봤는데

     저의 경우는 집중력이 많이 분산이 되었습니다.  LC 고수분들이 아니면 비추 입니다. )

- Part 3, 4 를 풀때는 답안지에 같이 마킹을 하지 않고 문제를 다 풀고 바로 마킹을 했습니다.

- 리스닝이 끝나고는 part 5 부터 풀었는데 part 7 의 지문이 너무 많고 길어져서 part 7 부터 (200번 부터) 푸는 방법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이유는, RC 는 part 7 때문에 항상 시간이 모자라서입니다.

   가령 10분이 남았는데 190~200번까지 part 7 이 남았다면 사실 제대로 문제를 잘 못 풀겠더라구요

   풀면서도 언제 종이 치나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마음에 여유가 없습니다. 반면에 똑같은 10분이 남아도 part 5 나 6 에서

  10문제라면 그래도 짧은 문제들이니 빨리 풀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리고 part 7 은 한 set 지문 문제를 풀고는

   바로 답안지에 답을 마킹했습니다.

   상기와 같이 하니 이번 11/27 일 시험에서는  시간이 7~10분 정도 남더라구요. 답도 적어 올 수 있었습니다.

   참조하시고 자기에게 맞는 시험 진행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 제가 다른 분야의 공부들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시간이 많다고 해서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다고 해서 공부를 많이 못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물론 많은 시간에 많은 공부를 집중력 있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중요한 건 주어진 시간이 얼마이든진 그 시간안에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요 기간내에 필요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많은 분들이 마음을 조리고 준비를 하실텐데 이것도 결국 '시험'이라는 하나의 제도임을

  기억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인생에서 봤을때 그냥 하나의 과정이고 이것보다 더 중요하고 귀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건 실패하면 다시 칠 수 있는 그저 '시험' 일 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