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난잡하죠?

위를 보시면 제 토익 성적입니다.

작년 4월 성적을 보시면 490점입니다.

학교에 제출해야해서 진짜 공부 아예 안하고 그냥 시험장에 생각없이 가서 시험보고 온 점수입니다.

참고로 제 나이는 27살이구요

수능(수능 영어도 4등급으로기억)이후로 영어를 안보고 살았다싶이했습니다.

전공과목이 영어로돼있지만, 다 한서를 구매해서 전공을 공부했을정도로

영어를 피하면서 공부를 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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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론으로,,,

저 성적을 보시면

뭐 일년동안 공부해서 저정도 올린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공부한것은 올해 1월부터 공부해서 나온 점수입니다.

그것도 토익공부좀 해보겠다고 맘만 먹었지, 진짜 설렁설렁 했었죠...

군대에서 빨갱이 / 파랭이 / 노랭이 책을 사서 당직 근무때 간간히 공부해야지... 하며 산 책이었는데,,,

공부는 개뿔... 당직용 베개로 사용한 책(심지어 전면개정판이아니라 그냥 개정판)이었습니다...(군필자들은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하실거임 아마도..)

토익에 대한 정보도 하나도 없고, 해커스 토익 게시판 이런데에서 공부법 이런거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나홀로

개썅 마이웨이를 외치면서 했었죠

단순히 해커스 빨갱이,파랭이(개정판) 강의 끊어놓고 설렁설렁(?)들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되니깐 LC&RC 강의가 다 끝날무렵이었죠...

(실질적으로 제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게 2월 1일부터였음)

아......이렇게 공부하면 안되겟다싶어서

정신차려야지 하고 1000제 1 문제집을 LC와 RC를 각각 사서 풀었습니다.

TEST 1을 풀고 좌절했습니다....

물론 공부를 설렁하긴했지만 대략 환산하니깐

650밖에 안나오더군요...(나름 700점정도는 충분히 나올거라 자부했었음..)

비록 실망은 했지만, 맨탈을 부여잡고 맞은문제, 틀린문제 구분하지않고 왜 이 문제에서 이 보기가 정답인지 또 왜 이 보기가 오답인지

싹다 오답풀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 푸는건 2시간인데, 오답풀이는 1.5일가량 소모했습니다.

LC

LC의 왕도는 누가 끈질기게 무한반복해서 듣느냐, 쉐도잉과 딕테이션을 얼마나 끈질기게 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제 성적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LC점수가 RC점수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제가 진짜 무식하게 LC는 무한반복해서 듣고 쉐도잉하고  딕테이션까지 다 했습니다.(이게 오답풀이의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음)

딱히 어느파트를 어떻게 공부하라고 추천을 못해드리겠는게,,, 진짜 계속 저것만 반복했거든요... 어느 파트든간에...

RC

RC도 1000제에 나와있는 모든 문제(오답/정답 여하를 망라하고)를 다 오답했습니다.

왜 이문제가 맞았는지 왜 이문제가 틀렸는지....

처음에는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써봤는데,

제가 노트필기를 너무 못하고 정리도 깔끔하게 되질 않아서 그냥 책에다가 오답을 쓰고 대신 모르는 단어들, 그리고 문법 내용들을 

 싹 긁어모아 오답노트를 단어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파트 7같은 경우는

형광펜을 이용했습니다.

5종류의 각기 색깔이 다른 형광펜을 이용해서

각 문제마다 고유의 색깔의 형광펜을 지정해서

예를 들어 181번은 노랑색 / 182번은 주황색 / 183번은 핑크색 / 184번은 녹색 / 185번은 파랑색

이런식으로 색을 지정해서

181번같은경우 문제의 핵심 키워드를 노랑색으로 칠하고

답의 단서부분을 노랑색으로 밑줄을 그어주어 나중에 복습할때 찾기 쉽도록 구분을 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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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점수가 점점 오르는게 보이더군요

마지막으로 Voca!!!

제가 아무리 1월에 설렁설렁 공부를 했어도 단어만큼은 진짜 빡세게 공부했습니다.

결국 단어를 알아야 문제를 푼다! 라고 제 머리속에 세뇌시키면서 단어는 그날 목표치까지 무조건 외웠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막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1월 한달동안 노랭이 책 한바퀴 돌기 (총 30일까지 있음)를 목표로 하루에 1DAY씩 외우기 시작했고

물론 단어장에 기본단어 위주로 외우고 예문도 한번씩 보면서 1달동안은 기본 단어만 외웠습니다.

1월이 끝나고 2월이 되면서 두번째 단어를 해야 하는데, 다시 1, 2, 3.... 이순서로 가면 뭔가 재미없을것같아서

하루에 이틀치씩 분량을 목표로 하고 30, 29 / 28, 27 / 26, 25  / ..... 이런순으로 했고 심지어 단어장에 나온 단어도 역순으로 외웠습니다.

이때부터는 단어장의 출제포인트,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 까지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15일이 지나서 두바퀴를 돌고

3바퀴는 다시 정방향으로 123 / 456 / 789/..... 이 순서대로  반복하면서 외웠습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정방향 , 역방향으로 반복하면서 단어를 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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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제가 이 글을 쓰고도 정말 아.. 두서없이 쓰는구나라고 느끼네요....

저는 제점수 835점을 만들고 더 욕심없이 토익공부를 마치려합니다.

그나마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희망의 메세지는

수능 언어 5등급 / 외국어 4등급받고

영어랑 담쌓고 살았던 제가... 정말 상상치도 못했던 점수를 단기간에 받을 수 있었다는것입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개썅 마이웨이를 외치면서 카페나 토익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가

저같이 언어영역을 못하는 인간이 봐서 괜히 희망에 부풀어서 자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에 이용하지 않았던겁니다.

835점........

그렇게 높지도 / 낮지도 않지만

저 나름 만족하고 토익을 떠나려고 합니다~

혹시 저같이 언어영역에 쥐약이신분들도 끈기를 갖고 한번 해 보세요...